2025.07.02 (수)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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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2일 오전 노총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16일 총파업대회에 이어 19일 총파업·총력투쟁 대행진을 진행한다.
총파업 목적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 정책 중단과 신속한 노란봉투법 입법 등이다. 또 윤 정부에서 시작된 노조 회계공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선언하는 기자회견문에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 정책을 중단하고 노동존중 국정기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노동조합을 부정비리집단으로 몰기 위한 노동조합 회계공시제도의 폐지, 노사자율합의를 무시한 타임오프 기획감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란봉투법을 신속히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노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입법이 무산된 노조법 2·3조를 즉각 개정해야 한다"며 "노조법 개정은 하청, 특수고용 노동자의 근로조건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원청사용자에게 교섭의무를 부과하는 것으로 노동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 과제"라고 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과 특고(특수고용), 플랫폼 종사자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도 요구했다.
노총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특고,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과 산재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현장노동자의 작업중지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요구사항을 공론화하기 위해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했다.
총파업대회는 16일 오후 세종대로 등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이어 19일 오후 3시 숭례문 앞에선 총파업 및 총력투쟁 대행진이 진행된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