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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당대회에서 약속드린대로 조금 전 비공개 최고위(회의)에서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언론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의결했다"고 했다.
각 특위별 위원장으로는 검찰개혁특위에 민형배 의원, 언론개혁특위에 최민희 의원, 사법개혁특위에 백혜련 의원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검찰·언론·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며 "3대 개혁 모두 개혁의 방향과 내용이 이미 구성돼 있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내란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특위에서 종합적인 개혁의 방향을 잡고 진행한다면 국민들께 약속드린 '추석 전 완수'라는 시간 안에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주권정당특위 위원장은 장경태 의원을 임명했다"며 "당원주권정당의 완성. 모든 당은 1인1표제, 전당원 투표 상설화 등 국민과 당원께 약속드린 것들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원팀, 당정대가 하나 돼 회복과 성장이 함께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 민생 경제 회복이 국민의 삶 속에 체감될 수 있도록 당이 앞장서겠다"며 "국익 외교, 평화, 안보, 민생 중심으로 국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당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아울러 "평화로운 한반도, 남북 관계가 복원돼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개혁으로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지켜내겠다. 당원 동지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당헌·당규 개정으로 당원이 주인인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또 "이재명 정부와 여당에 부여된 국민의 기대에 성과로 응답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파트너, 한 몸 공동체가 되겠다. 국민과 함께 국민 곁에서, 당원과 함께 당원 곁에서 늘 처음처럼 든든한 벗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강화하는 세제 개편안을 두고는 "주식 양도소득세에 관한 논란이 뜨겁다. 당내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으로 논란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이 시간 이후로 비공개(회의)에서 충분히 토론할 테니 의원들께서는 공개적 입장 표명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정애 정책위의장께서는 오늘 중으로 A안, B안을 다 작성해서 최고위에 보고해달라"며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윤리특위 문제로 당원들께서 걱정이 많다. 이 부분은 우리 당원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잘 조치하도록 하겠다"며 "이제 제가 당대표가 됐으니 당원들께서는 당 지도부에 당분간은 힘을 좀 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전날 호남·경상·충북 지역 폭우에 대해 피해 우려를 표하면서 "중앙과 지방정부의 세심하고 즉각적 조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