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1 (화)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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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갖고 "복구 속도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엄중히 인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총 647개 정보 시스템(서비스) 중 복구된 시스템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10개다. 복구율은 17.0%다.
복구된 서비스에는 소방청의 119안전신고 서비스와 국가의 각종 기록물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기록포털 등이 포함돼 재가동을 시작했다.
행안부는 화재로 국민신문고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과거에 사용했던 시군구 새올시스템의 온라인 상담 창구를 복원하도록 조치했다.
정부는 복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세워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비비를 투입해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시스템 중단으로 인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각 기관별로 가능한 대체 수단을 제공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전히 국가 행정 전산망 장애로 국민들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는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이 국정자원 현장을 방문해 시스템 복구를 최대한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전문 연구기관 인력도 함께 참여해 안정성과 재발방지까지 고려한 근본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오후에는 제가 현장을 방문해 연휴 기간 현장 서비스 및 국민안전 대책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연휴 기간에도 행정 서비스가 멈추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복구 현장 공개와 대체 서비스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끝까지 책임 있게 복구와 정상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