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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 '검찰청은 폐지됐다. 검찰청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돼서 저 개인적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다. 계속 밟아야 넘어지지 않는다"며 "검찰 개혁의 마무리 작업, 사법개혁안, 가짜조작정보로부터 국민 피해를 구제하는 개혁도 추석 이후 발표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내란을 이겨낸 국민 덕에 올해 추석은 어느 해보다 특별하다. 민주당의 목표는 어제와 다름없이 이어지는 국민의 일상, 어제보다 나아지는 국민의 삶"이라며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민주당은 내란 청산과 민생 둘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 나라 걱정은 덜고 가족과 자신의 소망을 키우는 한가위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회의 말미에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말했듯이 내란 청산은 우리가 한시도 잊지 말아야 될 시대적 과제"라며 "즐거운 정담을 나누면서 내란 청산에 대한 대화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를 맞아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은 현장을 돌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생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보석 신청에 대해 "내란수괴가 감당해야할 것은 밥투정 같은 불편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죗값"이라며 "사법부는 더 이상 국민 분노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신속하고 단호한 심판을 오늘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지난 설 명절에는 우리는 현직 대통령의 사상 초유의 친위 군사 쿠데타로 긴장 속에서 보내야만 했다며 "주권자의 힘으로 어둠을 걷어내고 국민 주권의 빛을 되찾은 이번 추석은 회복과 통합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 직후인 이날 오전 10시께 호남선 출발지인 용산역으로 이동해 추석인사를 했다. 조국혁신당 지도부도 오전 9시10분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진행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