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0 (월)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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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KBS 2TV '광복 80주년 대기획-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시청률은 15.7%(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추석 당일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KBS 단독 무대이다. KBS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달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번 특집을 위한 콘서트를 열었다.
조용필은 1만8000여명의 관객 앞에서 '미지의 세계', '못찾겠다 꾀꼬리', '단발머리', '돌아와도 부산항에', '모나리자'. '꿈' 등 히트곡을 2시간 30분 동안 28곡 열창헸다.
이어 "정식으로 떼창을 해보려고 한다"며 '허공', '그 겨울의 찻집', 'Q'를 열창하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조용필은 "제가 지금까지 오래 노래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래할 것이고, 하다가 안 되면 2~3년 쉬었다가 나오고, 그러다가 또 안 되면 4~5년 쉬었다가 나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아니면 여러분들을 뵐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았다. 또 제 소리가 앞으로 더 안 좋아질 것 아니냐"며 "그러기 전에 (공연을) 빨리해야겠다 싶었다. 관객분들께서 한 곡, 한 곡 들으시면서 가족들과 같이 노래하고 춤도 추는 게 저로서는 감동이고 크나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일생에 음악밖에 아는 게 없다. 노래하다 죽으면 얼마나 행복하겠느냐. 그게 제 꿈이다. 그런데 그렇게는 안 될 것 같다"고 전해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KBS는 이번 공연과 관련해 프리퀄, 본방송, 비하인드 다큐멘터리까지 총 3부작 특집으로 방송을 편성했다.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날의 기록'은 오는 8일 오후 7시20분 방송된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