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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15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대왕고래 구조 시추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의혹 사항에 대해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정감사 과정에서 석유공사의 울릉분지 기술평가 용역과 관련해 액트지오를 선정하게 된 과정과 기준에 대한 의혹이 나왔다.
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동해 탐사시추 지진 안전성 검토 연구가 취소된 경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석유공사가 대왕고래 시추사업이 경제성 없다고 결과를 발표했음에도, 담당 팀과 임원에 최상위급 성과평가가 이뤄지고 담당 임원이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부는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신속히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국정감사에서 별도로 제기된 한국석탄공사 사장 관련 의혹 사항에 관해서는 사장 개인적인 사항임을 고려해 산업통상부 차원에서 감사를 진행한 후 그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감사가 시작되면 성실히 수검받을 것"이라며 "문제점이나 조치사항이 나오면 적극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