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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14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기자회견은 판결문 일부를 발췌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공격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박 의원은 공공의료의 상징이 된 성남시립의료원을 '범죄 공동체'로 매도하는 한편, '누가 누구를 알고 지냈다'는 수준의 무리한 연결짓기로 사상을 단정했다"며 "구체적 근거도, 명확한 사실도 어느 하나 입증된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해 6월 이 대통령의 위증교사 사건 관련 녹취록을 '악마의 편집' 했다가 본전도 못 찾은 사실을 그새 망각한 것인가"라며 "불충분한 색깔론, 철 지난 매카시즘이고,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를 매도해 정부의 발목을 한번 잡아보겠다는 정치 공세"라며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스스로 무너뜨려온 국정과 민생부터 돌아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선거법 재판 판결문 등을 근거로 "이재명 정부의 실세 중 실세로 꼽히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김일성 추종 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돼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