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박정훈 고발·윤리위 제소…"허위사실로 李·김현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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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박정훈 고발·윤리위 제소…"허위사실로 李·김현지 공격"

"철 지난 매카시즘,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김일성 추종 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돼 있다'는 주장에 대해 "비상식적 주장을 반복하는 박정훈 의원을 고발하고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며 "해묵은 매카시즘과 막말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14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기자회견은 판결문 일부를 발췌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공격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박 의원은 공공의료의 상징이 된 성남시립의료원을 '범죄 공동체'로 매도하는 한편, '누가 누구를 알고 지냈다'는 수준의 무리한 연결짓기로 사상을 단정했다"며 "구체적 근거도, 명확한 사실도 어느 하나 입증된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해 6월 이 대통령의 위증교사 사건 관련 녹취록을 '악마의 편집' 했다가 본전도 못 찾은 사실을 그새 망각한 것인가"라며 "불충분한 색깔론, 철 지난 매카시즘이고,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를 매도해 정부의 발목을 한번 잡아보겠다는 정치 공세"라며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스스로 무너뜨려온 국정과 민생부터 돌아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선거법 재판 판결문 등을 근거로 "이재명 정부의 실세 중 실세로 꼽히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김일성 추종 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돼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