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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중기 특검의 네오세미테크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과 고(故)정희철 면장에 대한 강압수사 의혹에 대해 즉각 고발조치 하겠다"며 "불의한 세력이 정의의 가면을 쓰고 국민을 약탈하고 끝내 죽음으로 내모는 이 무도함을 반드시 끝장내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특검의 위선과 불법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재명 정권과 개딸(이 대통령 지지자)들 비호 아래 정의의 사도를 자처하던 민 특검의 진짜 모습은 법복을 입은 도적, 법비였다"고 했다.
이어 "강압수사로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잔인함이었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 특검은 서울고법 부장판사시절 미공개 정보로 막대한 주식 시세차익을 챙겼다. 민 특검이 투자한 종목은 놀랍게도 김건희를 압박하기 위해 특검이 그토록 문제 삼았던 태양광 테마주 네오세미테크"라고 말했다.
그는 "7000여명 선량한 서민 투자자가 4000억원의 피해를 입고 피눈물 흘리는 동안 민 특검은 서민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자신의 배만 불렸다"며 "민 특검은 분식회계로 유죄 확정된 동기와 손잡고 헐값에 산 비상장 주식을 상장 직전 모두 팔아치워서 1억6000만원 가까운 수익을 챙겼다"고 했다.
장 대표는 "민 특검은 회사 관계자 아닌 지인 소개로 투자했고 증권가 직원의 권유로 매도했다고 변명하지만 이는 국민과 피해자들을 기만하는 파렴치한 궤변일 뿐"이라며 "자격도 양심도 없는 민 특검의 무고한 칼춤은 성실하게 일한 한 공무원을 억울한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압수사로 정희철 면장을 죽음으로 내몰고도 이제는 조서 열람조차 거부하며 유족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며 "잔인한 강압수사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비열한 시도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3500억 달러 대미투자와 관련해 10년으로 분할해서 투자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란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그러나 국민들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투자한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 부분은 반드시 국회와의 협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에 1500억 달러 투자규모를 늘린단 이야기도 나온다"며 "기업의 부담 늘려서 협상 실패를 가리려는 정권의 무책임함이 생긴다면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지금이라도 세부 내용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이번 대책은 청년과 서민의 주거 사다리를 부러뜨린 청년·서민 죽이기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앞으로 전국 집값은 폭등하고 자산 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부동산대책관련 TF를 구성해 제대로 된 부동산 대책을 모색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