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하드록·일렉트로닉록으로 찾은 사랑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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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하드록·일렉트로닉록으로 찾은 사랑 형태

오늘 미니 7집 '러브 투 데스(LXVE to DEATH)' 발매

[나이스데이]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다양한 형태를 담고자 했는데요. 일곱 개의 사랑을 각 트랙에 담아 보여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하나의 주제로 여러 관점이 담겨 있는 만큼 가사를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어요."

JYP엔터테인먼트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XH·엑디즈)가 24일 오후 1시 미니 7집 '러브 투 데스(LXVE to DEATH)'를 발매한다.

미니 6집 '뷰티풀 마인드(Beautiful Mind)'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갈구하고, 갈망하고, 빠져드는 순간을 통해 사랑을 다면적으로 풀어냈다.

앨범명에서 '러브'를 'LOVE'가 아닌 'LXVE'로 표기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정체성이자 특징인 'X'를 통해 사랑을 표현해 보려 한 시도다.

멤버들은 "사운드적으로 전통 하드 록에서 영감을 받은 곡부터 일렉트로닉 록 등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통해 저희가 찾은 7개의 사랑을 각기 다른 형태로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면, 메시지적으로는 해석의 여지가 남을 수 있도록 시도해 봤다"고 부연했다.

타이틀곡 '아이시유(ICU)'와 7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파이어(FiRE)(My Sweet Misery)'를 포함해 신곡 '로스트 앤 파운드'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아이시유'는 폭발하듯 쏟아지는 비트와 기타 리프가 80년대 하드록의 거친 에너지를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예측 불가능한 흐름 속 시원하게 터지는 후렴과 고음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또 화려하게 휘몰아치는 기타 솔로가 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멤버 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 등 멤버 전원이 앨범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닿기 위한 과정만으로도 충분했다고 노래한 '굿 이너프(Good enough)', 사랑에 빠지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 '어게인? 어게인!(AGAIN? AGAIN!)', 애타는 마음을 강렬하게 그린 '러브 앤드 피어(LOVE and FEAR)', 사랑 앞에서 작아지는 마음을 녹인 '모어 댄 아이 라이크(more than i like)' 등 앞서 발표한 사랑 노래들이 개성이 뚜렷하다. 이번 '사랑'은 어떻게 다를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말로는 꺼내기 힘들지만 어딘가 존재하는 솔직한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보고 싶었어요. 각 곡의 캐릭터가 사랑을 바라보는 시선이 앨범을 신선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멤버들 각자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의미가 달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함께 표현의 방법을 고민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데뷔 후 여러 페스티벌에 올라 무대 역량을 입증해 왔다. 올해는 세계적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첫 출격을 포함해 영국의 세계적 밴드 '뮤즈(MUSE)'가 10년 만에 연 내한공연 오프닝 게스트 초청에 이어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도 참여했다.

뮤즈 팬으로 알려진 건일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뮤즈 오프닝 공연에서 드럼 솔로를 하던 순간이요. 관객분들의 함성소리가 정말 행복했다"고 벅차했다.

정수는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어떻게 퍼포먼스를 이끌어 나가야 할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손에 꼽힐 만큼 재밌었다"고 돌아봤다.
컴백에 이어 오는 11월엔 월드투어 '뷰티풀 마인드' 피날레 공연이 예정됐다. 단독 공연으로는 올해만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핸드볼경기장과 잠실실내체육관 입성 기록도 세우며 공연 규모를 넓혀왔다. 특히 케이스포돔 입성 전 단계로 여겨지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이번에 처음 공연한다. JYP 선배 밴드인 '데이식스'도 잠실실내체육관 공연을 발판 삼아 톱 밴드로 발돋움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단독 콘서트 역사상 가장 큰 무대이다 보니 떨리기도 하고 기대도 돼요. 점점 커져가는 공연장은 매번 팬분들께서 열기로 가득 채워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무대 매력은 모두가 함께 뛰어놀 수 있도록 쉴 틈 없이 달리는 세트리스트와 '지치지 않는 에너지'가 아닐까 생각해요. 피날레 공연의 기대 포인트는 저희가 달려왔던 것들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를 꼽고 싶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올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 초 다짐했던 목표에 얼마나 도달했을까.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더 많은 사람들이 저희 음악으로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무대를 할수록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요."(주연)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