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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태원 일대 인파 안전을 관리한다. 이 기간 동안 약 13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구는 예상했다.
구는 지난 9월부터 용산경찰서·용산소방서·서울교통공사·3537부대·이태원상인봉사대 등 유관 기관과 3차례 회의를 거쳐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안전 관리 인력 1300여명을 현장에 배치한다.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특성을 반영한 '4단계 인파 혼잡도 기준'을 도입했다. 인파 밀집도를 ▲보행원활 ▲보행주의 ▲혼잡 ▲매우혼잡 등 4단계로 구분하고 지능형 CCTV(45개소, 카메라 141대, 비상벨 27개)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분석한다.
세계음식거리 인근 합동상황실에서는 CCTV 데이터와 용산 실시간 스마트맵, 이태원역 시간대별 하차 인원 등을 종합해 단계별로 대응한다.
보행 주의 단계에서는 일부 구간 우측통행을 유도하고 혼잡 단계에서는 이태원역 출입구를 방향별로 분리해 인파 흐름을 조정한다.
가장 심각한 매우 혼잡 단계에서는 재난 문자 발송, 인파 해산 권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등 조치가 검토된다.
구는 불법 노점·적치물·불법 주정차 단속 등으로 사전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 지난 13일부터는 유관 기관과 이태원로 일대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대책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모델"이라며 "올해 핼러윈은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도록 구청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2025.10.25 (토) 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