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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은 25일 “국화꽃 향기와 환상적인 조명 속에 펼쳐진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 개막식이 지난 24일 오후 함평엑스포공원 주무대에서 국내외 관광객과 군민 등 1,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이상익 함평군수, 김한종 장성군수와 모정환 전남도의원,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 주적화 중화인민공화국 광주총영사관 부총영사을 비롯한 내외빈과 관람객이 참석해 축제의 서막을 함께했다.
식전 공연으로는 함평연합학생오케스트라와 함평음악협회의 클래식 연주, 테너 신연석의 성악 무대가 펼쳐졌고, 이후 이상익 군수의 개막선언과 함께 브라스밴드 거리 공연과 라틴댄스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개막 퍼포먼스가 관람객의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또 가수 천록담(이정)과 김정우의 개막 축하공연도 이어져 함평의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였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2004년부터 매년 가을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국화축제로, 올해는 10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17일간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약 17만㎡ 규모의 축제장에는 함평군이 직접 육종한 ‘천지석양’·‘산호’·‘금촌’ 등 신품종 국화 23종이 공원에 국화 향을 가득 메운 채 가을 손님을 맞이한다.
아울러, 중앙광장에는 ‘마법의 국향랜드’라는 주제와 어울리게 함평군의 국화로 연출한 국화조형물 95점을 전시ㆍ연출했고, 특히, 회전목마와 접시컵 등 대형 포토존은 직접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가을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국화 분재 전시관에는 명품 국화분재 100점, 국화동호회 회원작 186점 등 총 286점의 국화 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국향대전 역사관’에서는 제1회부터 제21회까지의 축제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엑스포공원 내에는 다육식물관, 자연생태관, 아열대농업관, 수생식물관 등 식물전시관과 황금박쥐관, 추억공작소, 나비곤충생태관 등 세대공감형 전시관도 함께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브라스밴드 거리공연, 국향 마술버블쇼, 국향콘서트 in Day, 국향 인문학 강좌, 국향 끼스타를 찾아라 등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가을 축제로 꾸며졌다.
중앙광장 옆 잔디광장에는 농특산품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가 운영돼 함평의 건강한 로컬푸드와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지난 9월 개장한 함평로컬푸드판매장(황소주차장) 과 연계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 국향대전은 ‘마법의 국향랜드’라는 주제처럼, 누구나 행복하고 설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국화 향기와 함께 함평의 따뜻한 정을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범석 기자 hsbchunn@naver.com
2025.10.26 (일) 2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