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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조정하고 있다.
특히 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일미한(한미일) 협력을 중시하는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그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익 성향인 다카이치 총리가 총리 자리에 오르자 일각에서는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신문은 지난 17~19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秋季) 예대제(例大祭·제사) 기간 중 다카이치 총리가 참배를 보류한 점에 주목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1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 김을 매우 좋아한다. (한국) 대통령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우호 분위기도 연출했다.
이 대통령도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주에서 총리님을 직접 뵙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길 고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1~22일 일본을 찾아 이치카와 게이이치(市川恵一) 국가안보국장 등과 만나 협의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郎) 전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와도 만났다.
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한국에 대한 '매파'적 언행으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도 한국 대통령실에서는 "과거 (최악이었던) 한일 관계 시절로 시간을 되돌릴 생각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 목소리가 나온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뉴시스
2025.10.28 (화) 21: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