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욱·장혁·이강우… KBS 대하사극 '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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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욱·장혁·이강우… KBS 대하사극 '문무'

[나이스데이] 배우 이현욱과 장혁, 김강우가 KBS 2TV 대하사극 '문무'(文武)로 뭉친다.

이 드라마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삼한을 하나로 묶는 이야기다. 이현욱은 '김춘추'(김강우) 장남이자 '김유신'(박성웅) 외조카 '김법민'을 맡는다. 백성과 나라를 위해서라면 치욕도 삼킬 줄 아는 승부사다. 피와 눈물, 절망이 뒤섞인 전선에서 통합을 이루는 군주로 다시 태어난다.

장혁은 '붉은 단심'(2022) 이후 4년만의 KBS 사극 복귀다. 고구려 전쟁의 신이자 독재자 '연개소문'을 연기한다. 강력한 리더십과 천재적인 전략으로 고구려 승리를 이끌었으나, 독재자 길을 걸으면서 어둠이 드리운다.

김춘추는 신라 최초 진골 출신 왕이다. 생존과 명분 사이 줄타기 속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어내는 실리 외교 달인이다. 김유신은 신라군 그 자체다.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대에 칼 끝 하나로 운명을 뒤바꾼다. 냉혹한 군율 속 백성 슬픔에 먼저 눈을 돌리고, 김춘추·법민 부자 곁에서 버팀목이 돼 신라를 지탱한다.

정웅인은 신라 조정의 숨겨진 실력자 '김진주'로 분한다. 현실주의자로 처세에 능하다. 비담이 쿠데타에 실패해 죽고 난 후 김춘추·법민의 최대 정적이 된다. 조성하는 고구려 전쟁 영웅 '고건무'로 분한다. 왕위에 오른 뒤 백성 고통을 덜기 위해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추구한다. 연개소문 암살을 이루기 전 무력 정변 희생양으로 전락한다.

'징비록'(2015) '화랑'(2016~2017) 김영조 PD가 연출한다. 2021년 KBS 극본 공모 미니시리즈 부문에 당선된 김리헌 작가가 집필한다. 내년 첫 방송.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