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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표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에서 허소 대구시당위원장 등 대구 지역위원장에게 먼저 발언 기회를 제공했다.
정 대표는 허 위원장이 대구 지역 경제 회복을 주문한 것에 대해 "허 위원장 말씀에 따라 대구부터 살리겠다. 대구부터 회복시키겠다.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다시 돌리겠다"며 "민주당은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되겠다. 민주당은 대구 회복 선언을 하고 끊임없이 대구 민심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고 노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뜨겁게 불의에 항거한 도시"라며 "의병운동, 국채보상운동, 3·1운동, 임시정부 지원 등 매 순간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었던 또 하나의 민주화 성지"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가 민주당으로선 어려운 지역임에는 분명하다"며 "대구의 마음도 결국 우리 민주당이 어느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한 지역위원장이 제안한 영남발전특별위원회에 대해 "준비 중에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상징이었던 대구는 이제 스마트 혁신도시, AX(AI 대전환) 수도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대구가 글로벌 AX 수도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으로 든든히 뒷받침하겠다. 대구경북신공항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도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청년은 떠나고, 산업은 정체되고, 도시의 활력이 점점 약해지는 대구의 모습을 지켜만 볼 수 없다"며 "민주당은 대구를 정치의 변방이 아닌 경제의 중심으로 되살릴 정책을 준비해 왔다. 대구 발전을 반드시 민주당이 책임지고 해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각각 대구의 며느리와 아들을 자처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지난 4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사퇴하면서 발생한 리더십 공백이 절대 가벼울 수 없다"며 "허소 위원장을 중심으로 중앙당과 긴밀히 협력해서 지역 현안과 예산을 더 열심히 꼼꼼히 챙겨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당 지도부도 대구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삼석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 식수원과 관련해 강변여과수, 복류수 등 대안을 제안한 것을 언급한 뒤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 대구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2025.12.21 (일) 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