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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가데이터처·호남통계청이 발표한 전북·전남권 인구 감소지역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22개 시군 중 13개(59.1%)가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2015년 1곳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소멸 고위험 지역은 장성(0.20), 담양(0.19), 곡성(0.15), 구례(0.14), 함평(0.13), 강진(0.15), 보성(0.11), 장흥(0.15), 고흥(0.10), 해남(0.15), 신안(0.12), 완도(0.15), 진도(0.17) 등이다.
지방소멸위험지수는 20~39세 가임기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값으로, 지수는 △낮음(1.5 이상) △보통(1.0~1.5 미만) △소멸주의(0.5~1.0 미만) △소멸위험진입(0.2~0.5 미만) △소멸고위험(0.2 미만) 등 5단계로 분류된다. 소멸위험지수가 0.2 미만인 지역이 이번 조사에서 ‘고위험’으로 지정됐다.
지난 10년간(2015~2024년) 전남 지역 연평균 인구 성장률은 -0.7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나주 1.93%, 무안 1.34%, 광양 0.08% 등 3곳만 인구가 증가했으며, 장흥군(-2.56%) 등 일부 지역은 높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남 유소년 비율은 10.1%로 전국 평균(10.7%)보다 낮았으며, 전체 고령화 비율은 27.2%로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20% 이상)가 지속됐다. 소멸 고위험 지역의 고령화 비율은 39.4%에 달했다.
또 전남 지역 고령 1인 가구 비율은 16.1%이며, 고위험 지역에서는 23.5%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전남 빈집 비율은 15.0%, 소멸 고위험 지역 빈집 비율은 15.2%로 집계됐다.
뉴시스
2025.12.20 (토) 1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