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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인1표제는 당원주권정당 핵심 중 핵심 내용"이라며 "전당대회 당시 1인1표제를 공약했으면 이행해야 할 의무가 저에게 있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내달 5일 '1인1표제' 당헌·당규 개정을 결정할 중앙위원회를 소집했다. 당초 오는 28일 중앙위를 소집하려 했으나 "대의원제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 "전국 정당화에 거스르는 흐름"이라는 반대 의견이 나오자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이유로 일정을 순연했다.
이에 정 대표는 "당원들이 그 부분을 받아들였고 저를 당 대표로 선출해줬다"며 "가장 민주적인 절차, 가장 폭넓은 숙의, 논의 과정이 전당대회"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전당원이 투표한 만큼 이 부분은 공약을 실천하고 당원들에게 약속을 지키는 문제"라며 "당헌 개정에 대해서 의견을 표명하셨던 의원들을 포함해서 지금 대의원 역할 재정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당원들은 어떤지 자세하게, 세세하게 들어보지 않아 모르지만 적어도 국회의원 중에서는 1인1표제에 반대한다고 말한 분이 단 한 명도 없다. 다 찬성한다고 이야기한다"고 했다.
이어 "큰 물줄기가 잡혔다고 보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서 중앙위에 위임할 것"이라며 "이런저런 생각을 갖고 계신 의원님, 당원님 모두 이재명 정부 성공과 민주당 내년 지선 승리를 위해서 다 애국충정에서 한 말이라 생각하고 당 대표가 좀더 폭넓게 받아들이고 토론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1인1표제는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저 또한 1인1표제 취지와 방법에 적극 찬성했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만들기 위해 당원 동지와 함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런 1인1표제는 (민주당이) 전국 정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한 초석이 돼야 한다"며 "그렇기에 길고 치열한 논의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최고위원은 "앞으로 중앙위원회까지 남은 시간 동안 지구당 부활 등 보완 방안을 포함해 최종 개정안이 완성되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우리 당이 추구한 오랫동안 염원은 당원주권시대"라며 "당원주권시대를 여는 건 1인1표가 관철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것은 이재명 대통령 꿈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께서는 1인1표제로 가야한다는 철학을 갖고 계셔서 그때 중간 단계로 대의원에게 20표 주는 안으로 갔다"며 "결국은 1인1표제로 간다는 신념을 갖고 계셨고 당시 최고위원들도 이재명 대표와 한 길을 가 지금도 뚜벅뚜벅 한 길을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2025.11.26 (수) 1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