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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를 비롯한 각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법안 처리 등과 관련해 회동을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휴일인 전날에도 회동했으나 AI(인공지능) 예산과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등 쟁점 예산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국민의힘이) 자기들의 의견을 관철 안 시키면 (협상을) 못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삭감하겠다며 시간을 끌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국민의힘은 발목잡기를 멈춰야 한다"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수적 우세를 앞세워서 일방적으로 (예산안을) 처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오전에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도 결과적으로는 국회에서 여야간에 예산을 합의에 의해 처리하는 것을 정부 측에서 방해하는 행위로 이해한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 측에서 조속히 국회에 나타나서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을 마치고 "아직 예산 심사가 끝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심사가 끝나고 오후 5시에 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뉴시스
2025.12.20 (토) 0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