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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지역의 마을교육 공동체와 협력을 토대로 곡성의 아이들이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이해하고, 지역 속에서 다양한 배움을 경험하며, 자신의 빛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교과연계 마을교육과정, 곡성형 지역교육 제시
초등 교과연계 마을교육과정은 도입 5년 만에 학생, 교사, 학부모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지역교육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성장을 넘어, 지역 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며 마을공동체, 재간, 학교 간의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 나아가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운영한 교과연계 마을교육과정은 숲·생태·예술·목공·역사 교육 등 10종으로, 초등학교 8개교 연인원 4,723명을 대상으로 총 286회 운영된 바 있다.
‘학교 밖 마을교육’을 활성화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
마을교육과정은 단순한 현장 체험 학습이 아닌, 학교의 정규 교과 과정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교육시스템이다.
재단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예체능 등 초등학교 교과서 속의 학습 목표를 곡성의 역사, 문화, 자연, 생태 등 곡성의 자원을 활용하는 교육으로 진행했다.
예를 들어, 3학년 사회 교과의 '지역의 지리 및 문화' 단원은 곡성읍과 유적지 일대의 실제 지형과 역사 탐방으로, 4학년 과학 교과의 '생태계' 단원은 섬진강 주변의 생태습지 탐사와 숲 체험으로 연계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교사와 지역의 전문 인력인 '마을교육 강사'가 협력하여 학교 교육의 깊이와 현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교과서 밖 살아있는 교육’의 실현이 핵심
초등 교과연계 마을교육과정의 목표는 ‘교실에서 배우는 지식을 실제 삶 속에서 확장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책 속에서만 보던 개념을 마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만지며 경험한다.
단순한 현장 견학식 교육이 아니라, 교과의 학습 목표를 기반으로 구성된 체계적인 프로젝트형 수업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해·애착·책임감을 자연스럽게 키운다.
마을 교육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소통은 사회성·협업 능력·표현력 등 교실 안에서만은 채우기 어려운 핵심 역량을 기르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현재와 미래를 잇는’교육과정
재단은 앞으로도 초등 교과연계 마을교육과정을 통해 곡성 아이들이 튼튼한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식 기자 jeill5573@naver.com
2025.12.10 (수) 1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