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광주 이정규 신임 감독 "내 축구는 공간 소유·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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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광주 이정규 신임 감독 "내 축구는 공간 소유·압박"

4일 취임 기자회견

[나이스데이]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이정규 신임 감독이 공간을 소유하고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축구를 예고했다.

광주는 4일 오후 1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이정규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회견 전문을 공개했다.

이 감독은 K리그2 수원삼성으로 향한 '명장' 이정효 전 감독의 후임으로 광주 사령탑에 올랐다.

이 감독은 "나를 선택해 주신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광주가 그동안 쌓아온 시스템을 잘 유지하면서,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 가지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내가 지향하는 축구가 기존 감독님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큰 틀의 시스템은 유지하되 세부적인 보완과 추가를 해나갈 계획"이라며 "새롭게 선임된 코칭스태프와 함께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정규호' 광주는 어떤 축구를 구사할까.

이 감독은 "(내 스타일은) 공간을 소유하고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축구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자는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계 전지훈련에서 과정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감독은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결과를 신경 쓰지 않을 수는 없다. 다만 광주는 그동안 과정에 충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왔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전지훈련에서는 수비적인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보수적인 수비보다는 공격적인 수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 목표로는 "파이널A 진출"이라고 강조한 이 감독은 "다만 훈련을 통해 선수단과 함께 점진적으로 목표를 구체화해 나갈 생각이다. 현재 선수 등록이 제한된 상황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훈련과 전술 준비에 집중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는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아 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는 6월까지 선수 등록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최근 측면 수비수 박원재를 영입했지만 시즌 초부터 기용할 수 없다.

이에 이 감독은 "영입 선수들이 전술을 빠르게 이해하고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적응 기간을 거쳐 6월부터 바로 경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미리 영입을 진행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추가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는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에게 던질 질문을 미리 공유했다. 질문은 '광주는 어떤 팀인가'다. 광주만의 시스템 안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안내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가장 중요하게 강조한 가치는 일관성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일관성을 잃지 않고 준비 과정에 충실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