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중장년 재취업 도움 받는다…노동부 경력지원제 시행
검색 입력폼
정부

퇴직 중장년 재취업 도움 받는다…노동부 경력지원제 시행

올해 2000명 중장년 대상
실무 경험 쌓고 재취업까지

[나이스데이] 고용노동부가 퇴직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경력전환의 기회를 제공한다.

노동부는 9일 '중장년 경력지원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장년 경력지원제는 사무직 등 주된 업무에서 퇴직한 중장년에게 '경력전환형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력전환을 위해 자격을 취득했거나 직업 훈련을 이수한 퇴직자가 대상이다.

지난해 시범 시행 후 올해 2000명 규모로 추진된다.

경력지원제에 참여하는 중장년은 1~3개월 동안 실무를 수행한다. 직무 적응을 돕기 위한 멘토링과 기초 실무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단순 이론이나 훈련에 그치지 않고 채용과 연계될 수 있는 실질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것이다. 노동부는 이를 통해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 기간 동안 중장년은 월 최대 150만원의 참여수당을 받는다. 기업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비용으로 참여자 1인당 월 최대 4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난해 시범 시행을 통해 1720명의 중장년이 새로운 분야의 직무 수행 경험을 쌓았다. 일례로 외국계 기업에서 사무직으로 퇴직한 A씨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전기차 충전 제조·운영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 재취업에 성공했다.

한편 노동부는 중장년 경력지원제를 운영할 총 23개의 민간위탁기관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들은 참여자와 참여기업을 모집해 연계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장년과 기업은 오는 19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부산, 광주, 대전 등 7개 지역 고용센터와 전국 23개 위탁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권진호 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중장년들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자격을 취득하고 훈련을 이수했어도 경력이 없어 취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나이가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는 기준이 되지 않게 다양한 일경험 기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