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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회동은 국정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자리였다. 그런 점에서 그러한 취지를 살릴 수 있다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에 깊은 아쉬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은 "그럼에도 청와대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재명 정부는 상호 존중과 책임 있는 대화를 통해 협치의 길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 측이 불참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선 "국회 상황과 관련해서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상황이 연계된 것 같다"며 "그 문제를 이유로 청와대 오찬 회동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다만 "청와대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는 원칙을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은 "국회 상황과 연계해 대통령과의 약속을 취소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마치 국회 상황을 대통령실과 연계해 설명한 것도 매우 부적절하다. 국회의 일정과 상임위 관련된 것은 여당이 알아서 하는 일이며 그 과정에서 청와대는 어떤 형태의 개입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후 12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오찬을 한 시간 가량 남겨두고 장 대표 측이 불참을 통보했다.
장 대표는 "한 손으로는 등 뒤에 칼을 숨기고, 한 손으로는 악수를 청하는 것에 대해 응할 수 없는 노릇"이라며 "어제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재판 소원을 허용하는 법률과 대법관을 증원하는 법률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고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정 대표는 오찬 회동이 무산된 직후 페이스북에서 장 대표를 겨냥해 "본인이 요청할 때는 언제고 약속 시간 직전에 이 무슨 결례인가"라며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는 눈꼽만큼도 없는 국민의힘의 작태에 경악한다. 정말 노답(답이 없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2026.02.24 (화) 2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