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안내로 박물관 1층에 입장했다. 이동 중 이 대통령은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반가워요", "안녕"이라고 말하며 하이파이브를 했고, 간간히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전시를 관람하며 임진왜란 당시의 지도와 무기를 살폈다. 동래성전투 그림 앞에서 "패전했죠"라고 질문했고, 출토된 당시 포탄과 도가니 등을 가리키며 "저걸 왜 쓰냐"고 묻기도 했다. 유 관장이 수군조련도를 설명하며 "전라·경상·충청 수군이 모인 팀스피릿 훈련"에 비유하자 이 대통령은 웃음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판옥선의 구조를 설명하며 손으로 'V(브이)'자를 그려 보였고, "일본 배는 판옥선과 달리 아래가 뾰족해 파손이 잘됐다"고 말했다. 서애 류성룡의 돼지가죽 갑옷을 둘러보던 중 유 관장이 "갑옷이 단단하다"라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돼지 껍데기"라며 웃기도 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의 장검 전시를 보며, 장검의 길이가 '석 자'(약 91㎝)라는 설명을 들은 뒤엔 "석 자보다 더 되는데"라며 길이를 확인하기도 했다.
관람을 마친 이 대통령 부부는 박물관 기념품점 '뮷즈'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핑크색 반가사유상 굿즈를 들고 '볼하트'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고, 단청 문양 키보드와 취객선비잔 등을 살폈다. 이 대통령은 전시된 상품을 구경하는 김 여사에게 "뭘 좀 샀냐"고 물었다.
박물관을 나서던 중 한 관람객이 이 대통령에게 "잘생겼어요"라고 말하자 김 여사는 "누가 잘생겼다 했어요"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시민들과 셀카를 찍은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뉴시스
2026.02.26 (목) 1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