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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충돌로 인한 영공 폐쇄 조치가 중동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교전 당사국인 이란과 이스라엘은 물론 이란이 걸프 국가 내 미군 기지들을 향해 보복 공격을 하면서 미군 기지가 위치한 이라크, 요르단,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등이 잇따라 영공을 제한하거나 전면 폐쇄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중동 지역 주요 공항을 오가는 정기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거나 우회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발 두바이 노선 항공기가 2월28일과 1일 연속으로 결항하는 등 일부 국제선이 정상 운항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카타르항공은 2월28일에는 정상 운항했으나, 1일에는 결항됐다.
특히 카타르 도하와 UAE 두바이의 국제공항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핵심 허브 공항인 탓에 이들의 운항 제한은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청와대는 1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것으로 발표된 데 대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을 위한 다각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미 이란 전 지역과 이스라엘 예루살렘, 텔아비브 등 대부분 지역에 대해 ‘출국 권고’에 해당하는 ‘여행 경보 3단계’를 발령·유지하고 있다.
주요 여행사에는 중동 지역 여행 취소·연장 문의가 조금씩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 대형 여행사 관계자는 “이란과 이스라엘은 이미 여행 경보 3단계여서 여행 수요가 거의 없었지만, 군사 충돌이 주변 국가로 확산하면서 업계도 당혹스러운 상황이다”며 “여행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대형 여행사 관계자는 “관광 목적이 아닌 비즈니스 목적이어서 부득이 중동으로 출국해야 한다면 외교 당국이 제공하는 여행 경보 수준과 권고를 수시로 점검해야 하고, 영공 폐쇄 여파로 비행이 취소되거나 지연될 수 있으니 출발 전 항공사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2026.03.03 (화) 12: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