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중동 전쟁이 한 달째 접어들었다. 우리 국민들은 고유가, 고환율, 고물가 3중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에너지 수급 확보와 유가 관리, 수출기업 보호와 경제적 여파 선제 대응, 물가 관리와 민생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내일(31일) 전쟁 추경 편성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민주당은 정부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즉시, 심사에 착수해 4월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 처리를 하겠다. 이를 통해 중동 전쟁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한 이재명 정부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국민의힘도 이번 전쟁 추경만큼은 우리 기업과 국민을 봐서라도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중동 위기가 발발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번 사태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은 역사상 최악의 안보 위협"이라며 "이제 전선은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우리 공장 앞마당까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의 쌀인 나프타 공급망이 막히면 쓰레기봉투·포장재 대란, 환율·물가 전면 충격 등 민생 전반에 동맥경화가 올 수밖에 없다"며 "내일 정부의 25조원 규모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다. 나프타 수입선 다변화와 수입 차액 지원 예산을 반드시 포함해 산업의 동맥경화를 뚫겠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은 추경을 두고 선거용 현금 살포라고 한다. 한 손으로 추경을 대정부질문 뒤로 미루자며 막고, 다른 한 손으로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달라고 하고 있다. 공장 앞마당에서 우는 기업인의 눈물이 정말 선거용으로 보인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위기 앞에 국민을 버린 정당, 민생을 인질로 삼은 정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내일 본회의에서 공석인 4개 상임위원장을 새로 선출해 입법의 엔진을 다시 가동하고 4월부터 매주 본회의를 열어 시급한 민생 개혁 법안을 하나씩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어서 민생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 더불어 국민의힘에 협조를 강력히 촉구하겠다"며 "고유가 대응, 민생 지원, 산업 지원, 공급망 안정까지 4개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물류·택배업자, 청년층 등 취약 계층을 집중하겠다"며 "저희 방침은 (추경안의) 4월 9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2026.03.30 (월) 15: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