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과 록밴드 만남 '숨, Breath'…이두헌 "덜어낼수록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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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악관현악과 록밴드 만남 '숨, Breath'…이두헌 "덜어낼수록 깊어진다"

25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치유음악회

[나이스데이] "과거에는 더 크게, 더 많이 채우는 음악을 추구했다면, 지금은 오히려 덜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타리스트 이두헌)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오는 25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치유음악회 '숨, Breath'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음악으로 현대인의 정서적 피로를 위로하고, 관계 회복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로 기획됐다.

이번 무대에는 1980년대를 풍미했던 밴드 '다섯손가락'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이두헌이 협연자로 오른다. 오랜기간 대중과 호흡해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 '덜어냄'의 미학을 내세운다.

그가 말하는 '여백'은 단순한 미학적 선택을 넘어, 관객과의 감정적 교감을 위한 방식이다. 이두헌은 "대규모 공연장이지만,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을 건네듯 음악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음악을 느끼는 순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두헌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감각이 교차하는 무대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서로의 소리를 앞세워 부딪히기보다, 양보와 배려 속에서 조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질적인 두 사운드가 만나 오히려 더 큰 울림과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마음에 닿아 감정을 움직인다"며 "곡에 담긴 감정이 관객에게 전해지고, 다시 돌아올 때 연주자 역시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사와 사운드를 비워두고, 그 여백을 관객이 각자의 감정으로 채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무대에서는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상처와 화해, 회복의 과정을 풀어낸다. '풍선', '새벽기차'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과 신곡을 포함한 총 9곡이 국악관현악 편성으로 새롭게 재해석된다.

이번 공연은 NOL티켓,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경기도 크라우드펀딩 '컬처모아'를 통해서도 티켓 구매가 가능하며, 티켓 후원 시 R석 1매와 이두헌 노래시 필사집 1권이 리워드로 제공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