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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경선 경쟁자였던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오 시장은 "혁신 선대위의 뜻은 중도 확장 선대위"라며 "각계각층, 청년과 중년과 장년이 함께 어우러진, 시민이 함께 동참하는 의미에서의 대통합의 선대위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를 겨냥해서는 "공천 마무리 단계 이후부터는 자연스럽게 지도부의 역할이 줄어들고, 선거운동 자체가 후보자 중심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겠나"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르면 이달 안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공식적으로 선대위를 띄울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후보 신분이 되면 시장 직무는 정지된다.
추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인선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서는 서울 서초을 지역구 의원인 신동욱 최고위원이 합류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당권파 인사까지 아우르는 통합 선대위를 꾸리겠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21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통합과 혁신은 오 시장이 늘 주장하던 것"이라며 "신 최고위원은 어떤 형태로든 모셔야 하겠지만, 특정인을 논의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 부산시장도 '독자 선대위' 구성을 시사했다. 박 시장은 지난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건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중앙선대위가 전체적으로 선거를 이끌고 가기보다는 지역별, 권역별 전략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권역별 또는 지역별로 선대위를 제대로 구성해서 그 힘으로 함께 선거를 치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독자 선대위' 구성이 논의되고 있다. 경북지사 후보인 이철우 경북지사가 TK 공동선대위 구성을 제안했고, 대구시장 경선 예비후보인 추경호 의원은 "적극 공감한다. 대구·경북의 승리가 곧 보수 재건의 출발점"이라며 화답했다.
지도부는 지역별 선대위 구성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한다. 중앙당 선대위의 경우 광역단체장 공천을 매듭 지은 이후 꾸리겠다는 방침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지선은 후보자가 중심이 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광역단체장들이 구성하는 선대위가 전면에 나서서 선거를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중도 확장성이 있는 인물을 중앙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오는 22일 강원 방문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 일정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지사 후보인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 15일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서 "(장 대표가 오면) 그때는 쓴소리도 할 생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뉴시스
2026.04.21 (화) 14: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