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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튼은 2025~2026시즌 EPL 33라운드 결과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을 조기 확정했다.
울버햄튼은 시즌 초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하고 소방수로 롭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했지만, 개막 19경기 무승(3무 16패)을 딛지 못하고 잔류에 실패했다.
황희찬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분투했지만, 리그 22경기 동안 단 2골 1도움에 그치며 강등을 막지 못했다.
EPL 코리안리거의 시초는 과거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성과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은 이영표다.
박지성은 7년간 맨유에서 뛰며 EPL 우승 4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을 달성하며 족적을 남겼고,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를 거친 뒤 2013년 EPL을 떠났다.
이영표도 3년 동안 토트넘을 위해 헌신하며 리그컵 우승 1회를 달성했고, 2009년 도르트문트(독일)로 이적하면서 EPL 생활을 마쳤다.
두 선수 이후에는 ▲설기현(레딩·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 브로미치) ▲조원희(위건) ▲이청용(볼턴·팰리스)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스완지·선덜랜드) ▲김보경(카디프) ▲윤석영(QPR) 등이 EPL을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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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454경기를 뛰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이자 최다 출전 8위로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은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 EPL 득점왕에 올랐고,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푸슈카시상을 받았으며,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팀의 오랜 무관을 끊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한 뒤 EPL 코리안리거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한국 축구의 다음 시대를 이끌 양민혁(토트넘·코번트리 임대), 김지수(브렌트포드·카이저슬라우테른 임대), 윤도영(브라이튼·도르드레흐트 임대), 박승수(뉴캐슬 U-21) 등이 있지만, 다음 시즌 1군으로 승격해 EPL을 누빌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히려 네 선수 모두 출전 시간을 위해 2026~2027시즌에도 임대를 떠날 공산이 크다.
올해 초 EPL 이적설이 퍼졌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최근 튀르키예 무대를 뒤흔들어 EPL 진출설이 돌았던 오현규(베식타시) 등이 이적을 추진하지 않으면, EPL 코리안리거의 계보는 2005년 이후 21년 만에 끊기게 된다.
다만 이강인은 구단이 매각 금지 방침을 고수하고 있고, 오현규는 입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두 선수 모두 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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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6.04.27 (월) 1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