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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5개 당과 무소속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우리 국민 모두가 알고 계신 것처럼 대외적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외교·안보 분야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상황도 매우 혼란스러웠지만 그것은 우리 자신의 힘으로 이겨나갈 수 있다"며 "그러나 대외 환경이 악화되는 문제는 사실 우리만의 힘으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가기 위해 특히 국내에서 대외 관계를 바라볼 때 입장을 공적으로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께서는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가 통합의 역량을 발휘해 주기를 바라실 것 같다"며 "물론 그중 가장 큰 책임은 저에게 있다. 저도 노력하겠다.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국민의 힘을 모으고,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슬기롭게 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치라고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남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자의 정치적 신념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미래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정치에는 넓은 시야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은 차이들이 있다. 각자의 이익도 있겠지만, 더 본질적으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이 더 나은지 고민하고, 또 누가 더 잘하는지를 경쟁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진정한 정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비교섭단체 5개 당과 무소속 의원 등 21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정식 정무특보, 홍익표 정무수석 등이 자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방 일정,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비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만난 바 있다. 청와대는 "비교섭단체 전체 의원 및 무소속 의원들을 모두 초청해 오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대통령의 포용적인 소통 의지를 담은 행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오찬이 위기 극복과 국정 안정이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 과정에서 협력해 온 의원들에 대한 연대와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 민생 현안 해결과 입법 과정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2026.04.29 (수) 1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