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사흘째 영남권 찾아 보수층 결집…조만간 중앙선대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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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사흘째 영남권 찾아 보수층 결집…조만간 중앙선대위 구성

장동혁, 대구서 열리는 경북도당 필승대회 참석
늦어도 금주 안으로 선대위 띄울 듯…장 대표도 합류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1일 남구 울산시당 5층 강당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 및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당기를 흔들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6.05.11.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국민의힘 지도부는 12일 사흘째 영남 지역을 찾아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에서 열리는 충남도당 당직자 회의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이후 이틀 만에 다시 충남을 찾는 셈이다.

오후에는 대구로 넘어가 경북도당 필승대회에 참석한다. 장 대표는 지난 10일 부산과 대구, 11일 울산에 이어 3일 연속 영남권을 훑는 중이다. 최근 보수 결집 흐름이 보이자 지지층 결집을 위해 보폭을 넓히는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여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이 지지층의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분위기가 있다. 이에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도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을 연일 쏟아내면서 '정권심판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

장 대표는 11일 울산시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울산의 미래와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선거"라며 "이재명 재판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고, 이재명이 감옥에 갈 수 있도록 하려면 울산에서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를 만들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지도부는 조만간 당 중앙선대위를 띄우고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초 장 대표의 선대위 합류를 두고 비판적인 시각도 있었다. 당 일각에서는 중도 확장성에 의문부호가 붙는 장 대표 대신 따로 선대위원장을 두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각 지역의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독자 선대위를 꾸리면서 지도부와 거리를 두는 모습도 보였다.

장 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대위는 중진 의원과 청년 등 원외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는 오는 15일 전까지는 공식 출범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특히 전통적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중도·무당층에 소구할 수 있는 확장성 있는 인물을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최대한 빠르게 선관위를 출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원내·원외 인사를 두루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