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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5월16일부터 11월14일까지 중외공원 내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일원에서 가족 중심 문화예술 축제인 ‘2026 아트피크닉’을 총 10차례 운영한다.
‘아트피크닉’은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 공원에서 예술을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광주의 대표적인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의 일상 속에 문화적 감성을 더하고, 바쁜 현대 사회에서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여가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 첫 아트피크닉은 가족의 달을 기념해 ‘우리 가족 데뷔전’을 주제로 1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아트피크닉을 처음 방문하는 가족들도 누구나 어색함 없이 어울릴 수 있도록 입문용 맞춤형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행사장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 채워진다. 문화예술 공연에서는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시작 공연(오프닝 쇼)에 이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지개 거품(매직버블)·풍선 잔치(버블쇼), 화려한 기술이 돋보이는 요술 곡예(매직 서커스) 등이 현장의 열기를 더한다.
체험 프로그램 역시 내실 있게 기획됐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슬라임 만들기를 비롯해 가족만의 개성이 담긴 열쇠고리와 가방 만들기, 향기로운 초 제작, 마음을 달래주는 걱정인형 만들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회차별로 주제에 맞춰 공연 장르와 체험 종목을 유연하게 변경해 매번 방문하더라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상설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최신 경향을 반영한 ‘유튜버 촬영 스튜디오’에서는 감각소리(ASMR) 제작과 이모지 따라하기 등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블록 놀이터, 예술 미로, 공기놀이틀(에어바운스) 등이 설치돼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또 패밀리 미션레이스(스탬프투어)를 통해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올해 아트피크닉은 계절의 변화에 맞춘 시즌별 특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무더운 여름 시즌에는 ‘여름캠프’를 주제로 나뭇잎(보타니컬) 모자 만들기, 얼음 조각 등 시원한 소재의 체험과 과학 공연, 인형극을 결합해 도심 속 피서지를 선사한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시즌에는 ‘가족 운동회’를 열어 청팀과 백팀의 유쾌한 대결을 유도한다. 전통놀이와 전통의상 체험, 송편 만들기 등 명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가 중외공원 일대를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 휴식 공간으로 각인시키고,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트피크닉은 5월16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5월23일 패밀리데이 ▲6월13일 여름캠프 ▲6월20일 여름방학 ▲9월5일 가족운동회 ▲9월12일 가족명절 ▲10월17일 아트캠프 ▲10월24일 아트탐험 ▲11월7일 가을판타지페스타 ▲11월14일 피날레 등 순으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황인채 문화체육실장은 “시민들이 집 근처 공원에서 예술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소중한 가족과 함께 예쁜 추억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자형 기자 ljah9991@naver.com
2026.05.15 (금) 18: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