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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선비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 중인 ‘K-선비문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6년 문불여장성 과거시험 재현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장성이 배출한 문신 하서 김인후 선생의 문과 급제와 호남 유일의 문묘 배향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보조사업기관인 (사)필암서원산앙회가 주관한다.
시험 참가자들은 개천절인 10월 3일 하루 동안 강독, 한시, 책문 3개 분야 가운데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먼저, 강독은 사서삼경의 한 대목을 고사장에서 3~4분간 암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시는 하서 김인후 선생이 배향된 ‘세계유산 필암서원’을 시제로 칠언율시를 직접 지어서 제출한다.
강독과 한시는 유림과 한시 동호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책문은 조선시대 대과 시험 중 최종 단계로 임금 앞에서 시험 보는 것을 뜻한다.
오늘날로 치면 논술시험에 해당되며 참가자격은 전남광주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이다.
장성군은 과거시험 일주일 뒤인 10월 10일 장원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총 18명의 성적우수자를 선발해 시상하고 축하행사와 학술대회 등을 열 계획이다.
김재수 (사)필암서원산앙회 이사장은 “1996년부터 전국 한시백일장과 한글백일장을 개최해 오던 중, 전통을 살린 옛 과거시험 형태로 변신을 도모하자는 다수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전남광주권 유림과 학생,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필암서원산앙회는 오는 23일 필암서원 집성관에서 사전설명회를 갖고 9월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내 문화원과 향교, 서원, 사우를 비롯해 각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과거시험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사)필암서원산앙회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일섭 기자 daesung2414@naver.com
2026.06.10 (수) 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