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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두 개의 전쟁을 끝낸 외교적 성과를 부각하려는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15일(현지 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민간시설 타격이 종전 협상을 저해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크렘린궁의 유리 우샤코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중요하며 이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푸틴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평화 확보를 위해 유럽 동맹국과 우크라이나 측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생일 기념 행사를 마친 뒤 프랑스로 출발해 15일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G7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는 경제 성장과 개발,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불법이민, 인공지능(AI) 등이며, 우크라이나·이란 전쟁 문제도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문제는 오는 16일 오전 세션에서 논의되며, 이 자리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초청돼 참석한다.
다만 이번 우크라이나 세션의 무게추가 어느 쪽으로 향할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외교·안보 분야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러시아 전문가 마리아 스네고바야는 이번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훨씬 더 강한 패를 쥐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으로부터 강하게 질책당했던 것과는 다른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강한 패'가 실제 협상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관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이다.
이란 합의 과정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핵심 우려(핵·미사일·대리세력 문제)를 일단 60일 후속 협상으로 미룬 채, '종전 합의' 자체를 먼저 끌어내는 방식을 택했다.
최근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피스메이커' 성과 자체가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NBC뉴스에 따르면 의회 다수당 선호도 조사에서 민주당을 선택한 등록 유권자가 공화당보다 5%포인트(p) 높았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우선 종전 합의'라는 이란전과 비슷한 구도가 반복될 수 있다.
특히 영토·안보보장 등에서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조건이라도, 일단 '종전'에 합의하도록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뉴시스
2026.06.15 (월) 19: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