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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우리 지도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태가 마무리되는 때에 적어도 가을 전에는 임기를 종료하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다면 적어도 우리 지도부가 이번 선관위 사태를 정치적인 유불리에 따라 이용한다는 불신도 해소할 수 있고 당력도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해주신다면 저부터 장 대표를 돕겠다"고 했다.
또 "지난 월요일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많은 분들이 불만을 표시한 걸로 안다"며 사비를 부담해 태국으로 출장을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출장이 국민들께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지극히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선거 기간 중 지도부가 미국에 다녀왔는데 어떤 비용으로 갔는지, 어떤 목적으로 갔는지 아직까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도 했다.
이에 조광한 최고위원은 우 최고위원의 발언이 끝나자 "우리 당이 마이크만 잡으면 외계어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마이크를 잡는 게 몹시 부끄럽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회의 막바지에 우 최고위원을 겨냥해 "최고위원회의는 의원총회가 아니다. 이곳에서는 당 지도부의 정제된 의견이 나가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견제하는 논의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얼마든지 개진할 수 있는 의견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발언으로 하는 것은 결국 우리 최고위 구성원들의 난맥상만 보여줄 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위원들이 당의 품격을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께서는 '(우 최고위원이) 청년 정치인으로서 우리 당에서 정말 좋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당 내부 비판에 대한 목소리만 언론에 많이 나오는 모습보다는 목숨 걸고 투쟁해야 하는 선관위 특검법 수용을 위한 노력이나 선관위 개혁에 대해 언급을 해준다면 더 의미 있는 목소리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2026.06.23 (화) 13: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