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2.8조…60%는 한방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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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2.8조…60%는 한방 치료

심평원, 2025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한방 1조6972억원…전년대비 5.08% 증가

노동절 연휴가 시작된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나들이 차량들로 길게 늘어서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교통사고로 인한 자동차보험 진료비가 지난해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60%는 한방 분야 진료비로 나타났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25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2조8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7% 증가했다.

입원이 1조3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외래가 1조4584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각각 증가했다. 전체 비중은 외래가 51.9%, 입원이 48.1%를 차지했다. 당초 입원이 외래보다 비중이 높았으나, 2023년 외래가 51%를 넘은 이후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

진료분야별로는 한방 분야 60.4%, 의과 분야 39.4%를 차지했다. 한방 분야는 1조6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08%, 의과 분야는 1조1065억원으로 전년 대비 0.12% 각각 증가했다.

한방 분야는 2021년 1조3066억원으로 의과 분야(1조787억원)를 앞지른 후 전체 진료비를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21년에는 전체의 54.6%, 2022년 58.2%, 2023년 58.1%, 2024년 59.2%를 차지했고 지난해 60%를 넘었다. 2020년 1조원대로 올라선 한방 분야 진료비는 2023년 1조4888억원에서 1조6151억원으로 약 8%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치과 분야는 77억원으로 전년 대비 4.81% 증가했다.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았으나 건당진료비가 24만7382원, 입내원일당진료비 24만2862원으로 진료 분야 중 가장 높았다.

[세종=뉴시스]자동차보험 진료비 진료분야별 현황.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환자 수도 한의원이 83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방병원 82만명, 의원 71만명 순이었다. 전체 환자 수는 223만명으로 전년(225만명) 대비 0.86%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청구기관도 한의원이 절반을 넘었다. 자동차보험 청구기관은 지난해 12월 기준 2만766개소로 전체 의료기관의 27.39%를 기록했다. 그중 한의원이 1만1134개소로 개설 한의원(1만4807개소)의 75.19%가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청구했다. 의원은 6542개소로 개설 의원(3만7514개소)의 17.44%였다.

또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한방병원이 개설기관의 95% 이상이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청구했다.

연령별로 보면 건당진료비는 70세 이상 21만4096원, 20~29세 15만2842원, 10~19세 15만1951원 순이었다. 전체 건당 진료비는 14만865원이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