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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원내운영수석부대표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법사위 문제를 갖고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경제 관련 상임위원회 배분은) 대화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그는 "저희는 우리 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국회 내 견제와 균형이 가능하다고 얘기했고,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절대로 양보하지 못한다면서 오늘까지 (국민의힘이) 상임위원회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며 "민주당의 독주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회동이 결렬됐다"고 했다.
향후 회동 계획을 두고는 "민주당이 29일에 의원총회를 소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저희도 같은 날 의원총회를 소집한다"며 "지금까지 상황을 의원들께 보고드리고 투쟁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오늘까지도 법사위원장 얘기를 반복하고 있다. 의장의 말씀처럼 저희도 야당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통보를 했고, 전체 의원이 28일에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기하면서 반드시 이번 달 안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끝까지 연락이 오면 만날 생각이 있다"면서도 "오늘같이 법사위 주장만 반복한다면 저희도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의장께 말한 것처럼 원칙대로 18개 상임위원회 처리를 요청할 것이다. 결정이 나면 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했다.
앞서 조 의장은 지난 24일 양당에 원 구성을 위한 상임위원 명단을 이날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지만, 국민의힘이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협상이 진척되지 않을 경우 본회의에서 18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처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상임위원 임기 만료 3일 전까지 국회의장에게 새 위원 선임을 요청해야 하고, 요청이 없을 경우 의장이 직권으로 각 의원의 소속 상임위원회를 정할 수 있다.
뉴시스
2026.06.26 (금) 1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