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화제 모은 ‘테리 보더展’, 나주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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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화제 모은 ‘테리 보더展’, 나주 찾아온다

9월 8일~10월 25일 나빌레라문화센터서 개최, 벤트 아트 체험·도슨트 운영

전국서 화제 모은 ‘테리 보더展’, 나주 찾아온다 (나주시 제공)
[나이스데이] 친숙한 음식과 사물에 철사로 생명을 불어넣은 작품 감상부터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과 도슨트 해설까지 더해 시민들이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나주에서 펼쳐진다.

나주문화재단은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25일까지 나주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테리 보더의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 전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6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나주문화재단과 사비나미술관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한다.

‘2026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은 수도권의 우수한 전시 콘텐츠를 지역에 선보여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나주문화재단은 지난해에도 ‘자연의 영토’ 전시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이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전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꾸준히 넓혀오고 있다.

테리 보더는 철사를 구부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음식과 사물에 팔다리를 만들고 이를 마치 살아 있는 듯한 캐릭터로 재탄생시키는 사진작가다.

작가 특유의 작업 방식인 ‘벤트 아트’는 철사를 구부리는 단순한 행위에서 출발하지만 사물의 형태와 특징을 재치 있게 활용해 사랑과 관계, 외로움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유머와 상상력으로 표현한다.

관람객들은 익숙한 음식과 생활용품이 개성 있는 캐릭터로 변신한 작품을 감상하며 현대미술을 어렵지 않게 즐기고 작품에 담긴 상황과 이야기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상상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쉽고 친근한 구성으로 마련했다.

전시장에는 관람객이 일상용품과 식재료 등에 직접 철사를 활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벤트 아트’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의 창작 방식을 직접 경험하면서 평범한 사물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이와 함께 작품 속에 담긴 테리 보더 특유의 블랙유머와 스토리텔링을 관람객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슨트 투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나주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현대미술을 친근하게 접하고 가족과 친구가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국 여러 지역에서 관람객을 만나온 우수한 전시 콘텐츠를 나주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익숙한 사물이 유쾌한 예 술작품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미술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