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어떻게 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응원하고 지원할 것인가 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 됐다. 대한민국 정부는 여러분들이 우리 경제를 함께 만드는 동반자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문명사적 대전환의 시기에 AI에 있어서, 기업의 움직임과 행정부의 속도가 더 이상 달라서는 안 되는 지금의 상황"이라며 "한 나라의 속도만이 아니고, 글로벌하게 속도를 맞춰야 더 이상 늦어지지 않을 수 있는, 아주 절체절명의 시간 속에 있다. 대한민국은 더욱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협력 관계에 있어서 미국과의 관계는 점점 더 중요해지는 상황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물론 안보 부분에 있어서도 굉장히 변화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또 "최근에 한미 경제 협력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과거의 협력이 교역과 투자의 확대에 중심을 뒀다면, 이제는 인공지능과 첨단 기술, 그리고 공급망과 에너지, 전략적 투자를 함께 설계하는 보다 긴밀한 협력의 관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는 관계를 위해서 ▲AI 및 첨단 산업 분야 협력 확대 ▲전략적 협력의 실질적 성과 창출 ▲안심할 수 있는 기업 투자 환경 등 3가지 정책 방향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우선 "AI와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강조하면서, "정부는 민간의 혁신이 더 빠르게 산업과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재와 인프라, 그리고 제도적 기반을 충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인공지능과 AI,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고,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 경쟁력과 디지털 기반을 갖추고 있는 나라다"라며 "이 두 나라가 같이 결합해서 협력해낼 때, 더 좋은 AI와 반도체,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를 비롯한 첨단 산업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회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전략적 협력을 성과로 이어가야 할 때"라며 "한미 양국은 반도체와 조선, 에너지와 첨단 제조 등에서 산업과 공급망을 함께 만들어가는 관계가 됐고 대미 전략 투자 프로젝트를 위한 작업을 본격 진행 중이며 관세와 통상 현안도 긴밀한 협의하고 있다. 새로운 투자와 산업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드는 데 여기 계신 기업인 여러분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기적인 지원보다는 신뢰와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지난 70년 동안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이제 우리는 그 협력을 AI와 첨단 산업, 그리고 전략 산업과 미래 기술을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 이어이어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 대담을 진행했다.
한 총리는 통상이나 투자 환경에서 한국이 미국기업을 차별한다는 우려에 대해 "한국은 어떤 국적에 따라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며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미국 업계와 암참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전략투자에 관련 "상업적 합리성을 지켜가면서 양국에 실질적인 이익이 돼야 한다"면서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 성공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암참 회원사 중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역량을 갖춘 기업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미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미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미국계 기업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한미국기업 등 외국계 기업 대표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한미간 경제협력 발전을 위한 지원과 함께 미국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나아가,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한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 총리는 대담에 이어 주요기업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외국인투자기업의 장기적인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규제 합리화 및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항공·관광 업계에서는 한국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나 규제들을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바이오·제약 업계에서는 혁신적 신약에 대한 공정하고 신속한 평가 및 시장 출시 지원 등을 요청했다.
AI·반도체 업계에서는 인재 채용의 어려움, 신기술 개발에 대한 신속 인허가, 보안체계 강화, 제조 AI 신속 추진 등을 논의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한 총리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는 규제들을 살펴보고 국내기업 및 해외기업, 정부 입장 사이에서 잘 조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2026.09.11 (금) 1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