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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발표한 '청년 쉬었음의 사각지대Ⅱ: 확산의 지속과 노동시장 진입 시점별 불이익' 보고서에 따르면 25~28세 청년의 '쉬었음' 비율은 2015~2019년 3.4%에서 2024~2026년 6.1%로 상승했다.
21~25세 청년의 '쉬었음' 비율도 2015~2019년 4.9%에서 2023~2026년 7.1%로 높아졌다.
'쉬었음'은 취업하거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활동 상태를 '쉬었음'으로 응답한 경우를 말한다.
이번 연구는 국가데이터처의 2003~2026년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진은 2020년을 전후해 높아진 '쉬었음' 비율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연령대가 20대 후반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교에 다니지 않고 경제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 가운데 '쉬었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대 후반에서 높게 나타났다.
올해 기준 해당 조건에 해당하는 27세 청년 중 38.2%, 29세 청년 중 46.3%가 '쉬었음' 상태였다. 이는 전체 청년이 아닌 학교에 다니지 않는 비경제활동 청년을 대상으로 산출한 비율이다.
학력과 졸업·중퇴 후 경과기간에 관계없이 '쉬었음' 비율이 높아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21~25세 비재학 청년 중 학교를 떠난 지 0~1년이 지난 고졸 이하 청년의 '쉬었음' 비율은 2015~2019년 7.8%에서 2023~2026년 14.3%로 6.5%p(포인트) 상승했다. 졸업·중퇴 후 2년 이상 지난 고졸 이하 청년도 같은 기간 8.5%에서 14.8%로 높아졌다.
전문대졸 청년은 졸업·중퇴 후 0~1년차 5.8%에서 9.9%, 대졸 이상은 4.5%에서 7.7%로 각각 상승했다.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시기에 따라 취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는 차이가 있었다.
연구진은 2015~2026년 조사에 포함된 비재학 청년 5만2167명의 자료를 토대로 조사연도와 졸업·중퇴 후 경과기간, 연령, 성별, 학력 등을 고려해 취업 확률을 추정했다. 이를 통해 통계모형의 예측치와 조사 결과의 차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인 2020~2021년 학교를 떠난 청년은 졸업·중퇴 후 2~3년차에 12개월 내 첫 취업 확률이 통계모형의 예측치보다 4.85%p 낮았다. 다만 이들이 이후에도 장기간 '쉬었음' 상태에 머물렀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2022~2023년 졸업·중퇴한 청년은 취업하지 못한 상태에 있을 확률이 예측치보다 높았다. 졸업·중퇴 후 0~1년차에는 4.39%p, 2~3년차에는 3.24%p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이처럼 '쉬었음' 현상이 특정 출생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학교를 떠난 시기에 따라 취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다르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청년 지원정책도 출생세대나 연령만을 기준으로 구분하기보다 졸업·중퇴 후 경과기간, 첫 취업 여부, 비취업 지속기간 등 노동시장 진입 단계별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청년 일자리 예산을 올해 2조6000억원에서 내년 3조3000억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청년 첫 취업지원제도'에 3793억원을 편성하고, 구직 의욕 회복과 취업 준비 등을 지원하는 '청년도전성장지원'에도 90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뉴시스
2026.10.19 (월) 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