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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한국 시간)과 12일 이틀에 걸쳐 리그 페이즈 6차전을 마친 2024~2025시즌 UCL은 약 한 달 만인 22일, 23일 7차전으로 잔여 일정을 이어간다.
8차전은 오는 30일 일제히 진행된다.
UCL은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열리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각 조에 4개 팀씩 나눠 토너먼트 진출 팀을 가리는 조별리그 체제로 운영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는 36개 구단이 무작위 추첨으로 상대 팀과 8번의 경기를 치르는 리그 페이즈로 펼쳐지는 중이다.
1위부터 8위까지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 9위부터 24위까지는 잔여 16강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다.
리버풀(잉글랜드), FC바르셀로나(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 등 1~3위에 자리한 전통 강호들도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등은 중하위권에서 부진하고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이기도 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PSG는 현재 25위다. 16강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보다 한 단계 밑에 위치하고 있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22위로 순위가 불안한 맨시티와 23일 오전 5시 홈에서 7차전을 치른다.
PSG는 최근 무패를 달리고 있고, 맨시티 역시 최근 5경기 4승1무로 상승세를 탔다. 쉽지 않은 한 판이 예상된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교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탤 거로 예상된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의 선발 명단에서 빠질 거로 전망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선 18경기에 출전해 6골3도움을 기록했지만, UCL 지난 6경기에선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김민재는 같은 날 원정으로 대표팀 동료 황인범의 소속팀인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의 폐예노르트와 격돌한다.
10위를 기록 중인 뮌헨은 이날 승리 시 토너먼트에 직행하는 8위권에 진입할 수도 있다.
페예노르트 역시 18위에 머물고 있어, 안정권에 도달하기 위해 치열하게 맞붙을 거로 보인다.
다만 코리안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민재는 선발로 뛸 거로 보이지만, 황인범은 현재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후스코어드닷컴'도 부상자 명단에 황인범을 포함하면서 출전이 어려울 거로 점쳤다.
한국 유망주들의 소속팀도 UCL 일정을 앞두고 있다.
공격 자원 김민수의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지로나는 이날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밀란 원정길에 오른다.
김민수는 지난해 11월 PSV 아인트호번(네덜란드)와의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 경기에서 UCL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또 다른 젊은 피인 양현준이 활약 중인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은 영보이스(스위스)를 홈으로 초대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