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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사흘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상대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 60%, 반대 35%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 등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5%였다.
한 주 전 조사보다 찬성은 1%p 늘어난 반면 반대는 동일했다.
지역별로 보면 탄핵 찬성은 광주·전라(85%), 인천·경기(66%), 서울(60%), 대전·세종·충청(58%), 부산·울산·경남(51%)에서 높고, 반대는 대구·경북(62%)이 유일하게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77%)·50대(66%) 뿐만 아니라 20대(66%)·30대(59%)에서도 탄핵 찬성이 많았고, 70대 이상(53%)은 탄핵 반대 응답이 많았다. 60대에서는 탄핵 찬반 응답이 각각 48%, 49%로 큰 차이가 없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69%가 탄핵에 반대했고 29%가 찬성했다. 중도층은 탄핵 찬반 비율이 각각 71%, 22%였다. 진보층은 92%가 탄핵에 찬성한 반면 반대는 6%였다.
한국갤럽은 "20~50대에서는 10명 중 6~7명이 탄핵에 찬성하고, 60대에서는 찬반이 갈렸다"며 "중도층, 무당층에서는 탄핵 찬성(71%, 66%)이 반대(22%, 13%)를 앞선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통화 7085명 중 1003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