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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봉 의원은 30일 열린 제296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989년에 지정된 광산8경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문화적 의미와 가치가 퇴색되고 시민과의 연결고리가 약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적 8경이 아닌 데다 접근성이 제한적이며, 최근 5년간 관련 예산과 사업도 전무하다”며 “홍보 미흡과 관광 프로그램 부재 등으로 인해 그 가치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산8경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분석과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연구용역과 선정위원회 운영을 통해 향토 경관 유산이자 역사 문화 관광 자원으로 재탄생시키고, 발전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산8경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원을 통한 예산 확보와 더불어 스토리텔링 기반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관광 자원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월봉서원, 장록습지, 평동 호수 등 후보지들의 지역 브랜딩 전략을 활용한 마케팅을 추진한다면 지역 특산품·문화상품 개발과 연계하여 광산8경의 스토리와 이미지를 접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광산8경 활성화는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우리의 메시지이자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적 연속성을 지키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귀중한 향토 유산을 지키고 빛낼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