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7월 평년보다 더 덥다…"물·휴식으로 온열질환 예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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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7월 평년보다 더 덥다…"물·휴식으로 온열질환 예방해야"

질병청 청주에 온열질환 예방 수칙 부스 운영

[나이스데이] 질병관리청은 오는 5일까지 청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청주시 도시농업 페스티벌'에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수칙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한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서 장기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질병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온열질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078명에서 지난해 3704명까지 늘었다. 이 중 80.1%는 논밭 등 야외에서 발생했다. 기상청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오는 5~6월 기온은 모두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질병청은 여름철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자 현장 홍보를 실시한다. 온열질환 예방 수칙이 부착된 생수와 홍보물을 제공하고 QR코드를 통해 카드뉴스 형태의 예방 수칙을 안내한다. 또 기후 보건 인식도 조사 참여 기회를 제공해 온열질환 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며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5~7월 높은 기온이 예상됨에 따라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현장 홍보 활동을 통해 국민들이 폭염에 대비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