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에 311만명 비행기 탄다…도로·철도 붐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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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연휴'에 311만명 비행기 탄다…도로·철도 붐벼

공항, 도로, 철도 모두 3일 이용객 '피크' 전망

[나이스데이] 하루만 휴가를 내면 6일을 쉴 수 있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인해 공항과 도로, 철도가 모두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전국 공항의 이용객은 31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0일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6일까지 매일 2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7일간 148만227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3일 이용객은 21만8012명으로 연휴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 이용객은 163만명에 달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국내선은 김포공항 1일, 김해공항과 제주공항 2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선은 김포공항 4일과 5일, 김해공항 3일, 제주공항은 2일에 여객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 기간 내내 전국 공항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최소 3시간 전에 도착해 출국 수속을 마치는 것이 권장된다.

전국 고속도로 역시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연휴 기간 전국 일평균 교통량은 580만대로 예상된다. 날짜별로 ▲3일 618만대 ▲4일 587만대 ▲5일 597만대 ▲6일 516만대로 교통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기찻길도 여행객들로 붐빌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은 5월 황금연휴 고속열차를 이용해 국내 여행을 다녀오는 승객이 199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KTX열차를 예매한 승객(지난달 29일 기준)은 164만250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별로는 ▲1일 21만4259명 ▲2일 29만8439명 ▲3일 31만1164명 ▲4일 28만6086명 ▲5일 28만1768명 ▲6일 25만828명으로 조사돼 연휴 중 3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수서발 고속열차(SRT) 운영사인 에스알(SR)도 같은기간 34만7524명의 승객이 SRT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휴기간 SRT 이용객수를 살펴보면 ▲1일 5만506명 ▲2일 5만9980명 ▲3일 6만3367명 ▲4일 5만9957명 ▲5일 5만7437명 ▲6일 5만6277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5월 연휴는 1일 근로자의날과 첫째 주 주말(3~4일), 부처님오신날·어린이날(5일), 대체휴일(6일)까지 더해 최장 엿새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는 2일을 임시공휴일 지정까지 더해 최장 일주일간 황금연휴 완성을 기대했지만, 내수진작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정부 판단에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