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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가 금요일부터 선거운동 종료일까지 귀가하지 않고 외부에서 90시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외박 유세를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김 후보는 2010년 경기지사 선거 당시 하루에 400㎞씩 이동하면서 사찰, 복지시설, 청년·청소년 보호시설, 공장, 기숙사 등에서 잠을 자면서 24박 25일 간의 민생·민심 기행을 펼쳐서 열세를 뒤집고 역전했던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실장은 "오늘 중앙선대위에 청투유세단, 청년투표독려유세단을 발족하고 인천 자유공원에서 김 후보와 출정식을 가졌다"며 "(청투유세단은) 마지막까지 수도권 전역을 순회하고 마지막 파이널 유세 장소에서 김 후보와 다시 만나는 유세 일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청년유세단원들이 낮에는 지원유세, 밤에는 반딧불유세를 펼치면서 여러 노력을 해왔다"며 "마지막까지 총력으로 청투유세단으로 힘을 모아주기로 했다. 오늘은 인천, 금·토·일요일은 경기남부, 1~2일은 경기북부, 마지막은 서울로 해서 서울의 최종 파이널 유세지에 집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선거운동 막바지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이전 선거에서도 중도표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에서 마지막 집중을 해왔었다"며 "특히 김 후보의 경우 경기도지사를 2번 하면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대장동·백현동 등 여러 사업을 했지만 결국 비리 의혹에 연루돼있고 그에 대해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극명하게 대비되기 때문에 경기도 지역에 좀더 집중하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이재명 후보 장남의 여러 문제점들이 불거진 상태이기 때문에 중도표심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권자 수도 많지만 중도표심이 상당히 많은 수도권에서 마지막 유세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최종 유세 장소 등에 대해서는 "선거 유세 장소나 동선은 그 자체가 선거전략이고 메시지이기 때문에 파이널 유세 장소는 나중에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