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조은석, 검사 9명 파견·서울고검 사무실 제공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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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조은석, 검사 9명 파견·서울고검 사무실 제공 요청

"수사능력과 업무 임하는 자세로 선정"
서울고검 사무실, '군사기밀·보안' 고려

[나이스데이] 조은석 내란 특검이 16일 고검검사급 검사 9명에 대한 파견과 서울고검 사무실 제공을 요청했다.

조 특검은 이날 특검법 제6조 제5항에 따라 우선적으로 '수사능력'과 '업무에 임하는 자세'를 고려해 선정한 고검검사급 검사 9명에 대한 파견을 대검찰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검법상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수 있다. 조 특검은 우선 수사를 이끌 차장·부장급 검사 파견을 먼저 요청하고, 이후에 나머지 검사들을 충원하려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온다. 내란 사건을 집중 수사했던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인력이 합류할 지도 주목된다.

조 특검은 또 특검법 제14조 제5항에 따라 군시기밀 등 수사보안과 비용 등을 고려해 서울고검에 직무수행에 필요한 사무실 등의 제공을 요청했다.

조 특검은 군사기밀 보안 문제를 이유로 서울 서대문경찰서 옛 청사와 정부과천청사, 서울고검 등 보안 수준이 높은 정부 시설을 사무실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다만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대문경찰서 옛 건물이 매우 노후하다며 "특검 사무실로 사용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