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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는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U 정상들은 "EU로서도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를 통해 계속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세 정상은 한·EU FTA(자유무역협정)를 토대로 양측 간 교역과 투자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디지털 통상협정과 한·EU 그린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환경 등 각 분야 협력을 강화해 양측 관계를 질적·양적으로 확대하자는 데 동의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을 통해 양측 간 공동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기대감을 표하는 한편, 지난해 채택한 한·EU 안보방위파트너십 합의 문서를 바탕으로 양측 간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세 정상은 한반도와 우크라이나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U 정상들은 이 대통령에 브뤼셀 방문과 제11차 한-EU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고, 이 대통령은 차기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지속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