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스라엘·이란 사태 대외적 불안정 확대…당정 긴급점검회의 추진"
검색 입력폼
탑뉴스

민주 "이스라엘·이란 사태 대외적 불안정 확대…당정 긴급점검회의 추진"

"대내외 불안정성 확대…당정 협의로 신속 대응"
"국정원장 후보자 인청 보고서도 채택해야"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중동 정세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당정 긴급 점검회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조속히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커지는 대외적 불안정성에 대응해 안보와 경제를 확고히 지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밤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는 소식이 전 세계로 타전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35%, 액화천연가스(LNG)의 33%가 통과하는 곳이며, 특히 우리나라로 오는 중동산 원유의 99%가 통과하는 곳"이라고 했다.

이어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할 경우 무역·물류 등 우리 경제 전반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며 "이에 민주당은 이스라엘·이란 사태에 대한 파장을 예의주시하며 관련 대응을 위해 정부 측과 당정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대외적 불안정성의 확대에 맞서 이재명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 협의를) 지금 조율하는 중이고 오늘 중 (긴급 점검회의가) 이뤄질 것 같다"며 "정책위원회와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참여 범위도 관련 상임위나 최고위원 등 가능한 많이 참석해 대통령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