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장관 후보자 사퇴 공세에 "청문회서 입장 들어봐야…치명적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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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장관 후보자 사퇴 공세에 "청문회서 입장 들어봐야…치명적 문제 아냐"

"강선우 입장 아직 듣지 못해…이진숙, 전혀 문제 없다"
"7월 임시회 끝날 때까지는 상법 개정 하자는 게 당 입장"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들 일부가 논란에 휩싸이고 국민의힘에서 사퇴 요구가 나오고 있는 데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입장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보도를 봤는데 후보자의 입장은 아직 듣지 못했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입장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판단은 임명권자가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녀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는 것 같다"며 "총장 출마하면 후보 검증위원회를 하는데 논문 검증을 철저히 한다. 거기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의 자녀 조기 유학 논란에 대해서도 "(중학교 3학년 2학기때) 한 학기를 당겨서 갔다. 현실과 법이 미스매치된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그 부분을 가지고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치명적이라고 보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는 '한 명도 낙마는 없느냐'는 질문에 "당의 희망은 그렇다. 대통령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인사청문회법 개정'과 관련해 "언재까지 여야가 바뀌면서 이런 논란이 계속돼야 하느냐. 한번 정도 걸러 주는 게 좋지 않느냐"며 "인사청문회법을 개정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6월 임시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방송3법'에 대해서는 "속도조절 아니냐, 톤다운 아니냐 얘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본회의 운영상 일정이 미뤄진 것이지 법안 자체에 반대 의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양곡관리법'도 "일방적으로 표결 처리해서 몰아붙이는 것을 안 하려고 시간이 걸리는 것 뿐이지 속도 조절을 하겠다는 취지는 아니다"며 "숙의하되 안 되면 표결 처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검찰개혁TF'에 대해서는 "그럼이 다 그려지면 공개할 시점이 올 것"이라며 "8월 중으로 그려지고 그때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법 개정'에 대해 "오늘 공청회를 통해서 합의가 될 수 있다면 당장 23일이라도 통과시킬 수 있다"며 "합의가 없다면 조금 더 의견을 수렴하고 7월 임시국회가 끝날 때까지는 하자는 것이 당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남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에 대해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없다"면서도 "해야 된다고 보고 있다. 그래야 주식 가치가 하락하지 않고 제대로 유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