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말8초' 극성수기 전국 14개 공항에 431만명 몰린다
검색 입력폼
전국

'7말8초' 극성수기 전국 14개 공항에 431만명 몰린다

한국공항공사, 25일부터 8월10일까지 특별대책 시행
총 2만4067편 운항…전국공항 임시주차 5910면 확보
김포 25일·김해 26일·제주공항 8월4일 여객 가장 붐벼

[나이스데이] 7말8초(7월말~8월초) 여름 극성수기 김포와 제주,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431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1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7일간 전국공항(인천공항 제외)에서 하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이기간 전국공항에는 총 2만4067편의 항공기가 운항하고, 431만명(국내선 315만명, 국제선 116만명)의 여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

하루 평균 항공기 운항수와 여객수는 각각 1416편과 25만3000명으로 예상했다.

여객이 가장 많은 시기는 김포공항은 이달 25일, 김해공항 26일, 제주공항 내달 4일로 예상했으며, 공사는 공항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원활한 여객흐름 관리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여름휴가철에 대비해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수송시설, 여객서비스시설, 공항 필수 시설 등을 점검해 보완조치를 완료했다.

공항 혼잡에 대비해 ▲체크인카운터 조기오픈 ▲신분확인대·보안검색대 가동률 극대화 ▲출국심사대 탄력 운영 등을 통해 탑승수속 대기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공항에 임시주차장 5910면을 확보 운영한다. 이에 따라 김포 7767면, 김해 5735면, 제주 3351면 등 총 2만9791면의 주차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며 주차, 안내, 미화 등 현장운영 인력도 평시 대비 40명 증원해 총 2046명을 배치한다.

공사는 유실물을 직접 수령하기 어려운 해외거주 고객을 위해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김포, 제주, 김해, 청주, 대구, 무안, 양양공항)와 만 19세 미만 3자녀 이상 가구를 위한 다자녀가구 우선검색 서비스(김포, 김해, 제주공항)도 실시한다.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름 극성수기 기간 공항 이용객이 증가가 예상되면서 비상안전대책을 마련했다"며 "현장 운영인력을 증원해 승객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