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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가평군 조종면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대통령님께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셨다"며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께서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국회는 물론 당정협의회에서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어 "(주민들께서)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양재성 가평군의원은 "현재 상황이 아직까지도 단수·단전이 돼서 지역 주민들께서 너무 어려워하신다"며 "물·전기가 안 들어오니까 어렵게 생활하고 계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피해 복구 지원에 신경써주시면 좋겠다"며 "장비뿐만 아니라 망가진 시설물에 대한 피해 복구가 필요하고, 그에 따른 재료 지원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포도밭 정리 등 수해 복구 활동에는 김 직무대행 외에도 김기표·김영진·김원이·김준혁·임호선·허영·황명선 등 의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도 이날 복구 작업에 함께했으며, 박찬대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합류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0일 충남 아산, 21일 충남 예산 등 수해 지역을 찾아 복구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복구에 함께해주신 주민 여러분과 자원봉사자, 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정성드려 일군 포도밭이 온통 진흙이다. 물살에 떠밀려온 쓰레기들로 발 딛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약하지만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묵묵히 복구에 온 힘을 쏟았다"며 "어제(23일)는 국회에서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입으신 피해를 생각하면 충분하지 않겠지만 재난지원금, 세금 및 공공요금 감면 등 지원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추가 지원책 등을 고민하고 마련하겠다"며 "'신속 복구'와 국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당력을 총집중하겠다"고 적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2일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 등 6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바 있다.
뉴시스